청송 대전사(大典寺)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공원길 226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 신라 문무왕(文武王) 12년(672년)에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한 사찰이다. 대전사의 이름은 주왕(周王)의 아들인 대전도군의 이름에서 유래 하였다.
672년(문무왕 12)에 의상(義湘)이 창건 하였다는 설과 919년(태조 2)에 주왕(周王)의 아들이 창건 하였다는 두 설이 있다. 그 뒤의 자세한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으나, 조선 중기 실화(失火)로 전소된 뒤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청송 대전사 보광전
보물 제1570호
청송 대전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보광전은 1976년 중수 시에 발견된 상량문에 의해 그 건축연대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조선 현종 13년(1672)에 중창하였음을 알수 있다. 건물 구조는 화강석 기단위에 화강석 초석을 놓고 약간 흘림이 있는 원주를 세워 구성된 정면 3칸, 측면 3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이고, 건물의 구조는 2고주 5량가 다포계 양식으로 외 2출목 3제공, 내 2출목 3제공이다.
건물 전면은 앙설형이고 배면은 교두형으로 되어 있어 조선 중기 이후 목조 건축양식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내부단청과 벽화는 회화성이 돋보이는 빼어난 작품으로 건축 당시의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주왕암(周王庵)
이 암자는 대전사와 함께 창건되었다 하며, 주왕의 혼을 위안하기 위하여 지은 것이라고도 한다. 문간채인 가학루(駕鶴樓)는 중층 누각으로 되어 있고 기와는 이끼가 그윽하여 오랜 풍상을 보여준다. 또한 16나한을 모신 나한전(羅漢殿)이 있다. 주왕암 옆에는 주왕의 최후 전설이 전해져 오는 주왕굴로 들어가는 협곡의 좁은 길이 있다.
주왕굴(周王窟)
주왕굴은 협곡사이 암벽에 위치한 자연동굴입니다. 당나라때 스스로 주왕(周王)이라 칭하고 반란을 일으켰다가 패한 주도(周鍍)라는 사람이 주왕산으로 숨어 들어온 뒤 이 곳에서 은거 하였다고 합니다. 신라왕은 주왕을 토벌하기 위해 마장군을 보냈고, 주왕은 굴 입구에 떨어지는 물로 세수를 하다 발각되어 마장군의 군사가 쏜 화살에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