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江華의歷史지리학적으로 경기만의 중심에 자리하여 선사시대부터 문화의 중요한 이동 통로인 강화는 수차례에 걸친 외세의 침략을 극복하여 뛰어난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켜낸 곳이다. 강화부근리 지석묘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마니산 참성단과 청동기시대 고인돌은 한반도의 개국의 역사를 보여준다. 또한 강화는 삼국시대 백제. 고구려. 신라가 차례로 한강 하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고구려는 혈구군, 통일 신라는 757년에 해구군, 844년에는 혈구진을 설치하였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서해안을 통해 중국과 활발한 문화교류를 하였으며, 고려시대에는 개성에 위치한 대표적인 무역항 벽란도와 연계함으로써 강화는 지리적 요충지로 주목받았다. 1231년 몽골이 고려를 침입하자 무신정권은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