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순천 송광사

승학2 2016. 11. 16. 15:49

송광사(松廣寺)

사적 제506

전남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의 본사이며 이전에는 대길상사 또는 수선사라 했다.조계산 북서쪽 자락에 자리 잡은 송광사는 우리나라 3대사찰의 하나인 승보종찰(僧寶宗刹)의 근본도량으로서 한국불교와 역사를 함께해온 유서 깊은 고찰이다. 송광사는 신라말 혜린(慧璘)선사에 의해 창건되어 송광산 길상사라고 하였다.

고려 중기의 고승 보조국사 지눌스님이 9년 동안의 중창불사를 통해 절의 규모를 확장하고 정해결사를 통하여 한국 불교의 새로운 전통을 확립한 근본도량으로 참선을 중요시하는 선종사찰로 오늘날까지도 승보종찰로 불리는 한국의 대표적 선종사찰로 여겨지고 있다. 그동안 정유재란 및 현종 8년(1842) 임인년의 대화재, 6.25사변 등 숱한 재난을 겪었으나 8차례의 대규모 중 창불사로 지금의 위용을 갖출수 있게 되었다.

송광사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불교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는 사찰로 목조삼존불감(국보 42호), 고려고종제서 (국보 43호), 국사전(국보 56호), 금동요령(보물 179호), 하사당(보물 263호), 소조사천왕상(보물 1467호)등을 비롯해 총 8천여점의 불교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송광사 조계문(松廣寺 曹溪門)

조계문은 송광사의 첫 관문으로 일주문(一柱門)이라고도 부른다. 일주문 앞쪽에 조계산 대승선종 송광사(曹溪山 大乘禪宗 松廣寺)라고 돼있고, 뒤쪽은 승보종찰 조계총림(僧寶宗刹 曹溪叢林)이라 씌어있다. 이 글씨를 일중 김충현의 글이라고 한다. 계단 좌우에 세운 돌짐은 그 형태가 모호하여 사자 같기도 하고 원숭이 같기도하다. 일주문을 들어서는 것은 세속의 번뇌와 흐트러진 마음을 모아 진리의 세계로 들어선 것이니 가능한 행동과 마음 가짐을 경건히 해야한다.

세월각. 척주당(洗月閣. 滌珠堂)

일주문 안쪽에 죽은 자의 위패를 두고 그 영혼이 속세의 때를 벗는 관욕처(관욕: 불교에서 재(齋)를 올릴 때 영혼을 정화하는 일)로 세월각과 척주당이 있다. 이곳에서는 혼백을 목욕시켰으며, 세월각은 여자 영가, 척주당은 남자 영가의 관욕처로 사용되었다 정면 1칸, 측면 1칸의 규모로 작은 건물이다. 두 건물의 내부는 비어 있고 19세기 초 세운 건물이다.

송광사 삼청교 및 우화각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59호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

 

송광사 삼천교는 일주문을 거쳐 경내로 들어가는 계곡에 있는 다리를 말한다. 삼천교는 능허교(凌虛橋)라고도 하는데, 네모난 돌 19개로 만들어진 무지개 모양(홍교=虹橋)다리이다. 1707년(숙종 33)에 다리를 만들었고, 1774년(영조 50)에 보수를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우화각은 삼천교 위에 있는 건물을 말한다. 우화각의 지붕은 입구에서 보면 여덟 팔(八)자와 비슷한 팔작지붕으로 보이고, 출구 쪽에서 보면 인(人)자 모양의 맞배지붕처럼 보인다. 우화각 안에는 송광사를 찾았던 옛 문인들이 쓴 많은 시가 걸려 있다. 우화각에 걸린 “송광사” 현판 글씨는 해강(海崗) 김규진(金奎鎭)이 썼다.

 

 

 

 

 

 

 

송광사 영산전(松廣寺 靈山殿)

보물 제 303호

 

이 건물(建物)은 영취산에 거주하며 “법화경”을 설하고 있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고 있으며, 보물 제 1368호로 지정되어 있는 후불탱인 영상회상의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영산대회탱(靈山大會幀)과 석가모니의 생애를 8단계로 나누어 그린 팔상탱(八相幀)이 있다.  지금의 건물은 조선(朝鮮) 인조 15년(1637)에 창건(創建)되었다.

송광사 약사전(松廣寺 藥師殿)

보물 제 302호

 

약사전은 송광사 경내(境內)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법당(法堂)으로 내부에는 중생들의 모든 질병을 고쳐주는 부처님인 약사여래(藥師如來)를 모시고 있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건물의 형태로 보아 조선 중기인 17세기 무렵에 건립(建立)한 건물로 추정된다.

 

   

 

송광사 지장전(松廣寺 地藏殿)

지장전은 지장보살을 주불로 모신 전각으로 지장보살의 좌우에는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이 섰고 그 좌우로 시왕(十王)이 모셔져 있고 천도재와 49재, 영가천도 등 각종 제를 지내는 곳이다. 지장보살은 지옥에 떨어진 중생들을 모두 구제 하겠다고 원을 세운 보살로 삭발한 모습이다.

시왕은 인간이 살아있을 당시 지은 죄의 경중(輕重)을 가리는 열분을 가리키며 사람이 죽으면 그날부터 사십구일(四十九日)까지는 7일마다, 그 뒤에는 100일, 1년(小祥:소상), 2년 (大祥:대상)때에 차례로 각 왕에게 가서 생전에 지은 선악업의 심판을 받는다고 한다.

 

송광사 대웅보전(松廣寺 大雄寶殿)

지금의 대웅보전은 1951년 소실 후 1988년 송광사 8차 중창 당시 다시 지어졌다. 대웅보전에는 삼세(과거. 현재. 미래)제도를 염원하는 삼세불 즉 과거불인 연등불. 현재불인 석가모니불. 미래불인 미륵불을 모셨으며 각 부처님의 좌우에 관세음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지장보살등 4대 보살을 모시고 있다.

108평 규모의 대웅보전은 독특한 건축형태와 단청으로 현대 한국 전통건축의 수작으로 꼽히고 있다  

 

 

 

송광사 승보전(松廣寺 僧寶殿)

승보사찰인 송광사를 상징하는 승보전에는 부처님 당시에 영축산에서 설법하시던 장엄한 모습을 재현하여 부처님과 10대 제자. 16나한을 비롯한 1250명의 스님을 모신 전각이다.

이 건물은 한국전쟁 당시 소실된 대웅전을 송광사 7차 중창때 당시 복원하면서 지었으나 송광사 8차 중창때 현재의 대웅보전을 지어면서 지금의 위치로 옮긴 것이다.

 

 

 

 

송광사 관음전(松廣寺 觀音殿)

관음전은 본래 성수전(聖壽殿)이라 하여 1903년 고종황제의 성수망육(51세)을 맞아 임금이 이름을 지어서 편액을 내린 황실의 기도처로 건축 되었으나 1957년 옛 관음전을 해체하면서 관세음보살님을 옮겨 모시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관세음보살 좌우에 그려진 태양과 달이 고종황제와 명성황후를 상징하고 있고 내부 벽화에 문신(文臣)들이 허리를 굽히고 불단을 향해 서 있다. 또한 내외벽에는 화조도, 산수화 등이 그려져 일반 사찰의 벽화와 뚜렸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송광사 관음전의 특징이다.

 

송광사 보조국사 감로탑(松廣寺 普照國師 甘露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56호

 

송광사 16국사 가운데 제1세인 불일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부도탑이다. 보조국사는 1210년(희종 6) 열반하였으며 고려 희종이 불일 보조국사(佛日 普照國師)란 시호와 감로탑(甘露塔)이란 탑호를 내렸고 3년 후인 1213년(강종 2) 음력 4월 10일에 세웠다. 독특한 형태와 고려 고승의 부도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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