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김해 은하사

승학2 2024. 11. 15. 13:52

신어산 은하사(神魚山 銀河寺)

경남 김해시 신어산길 167

 

신령스런 물고기란 뜻을 가진 신어산(神魚山) 서쪽자락에 자리한 은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의 말사이다. 서림사(西林寺)라고도 한다. 이 절은 가락국 김수로왕 때 장유화상(長遊和尙)이 창건하였다고 하나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임진왜란때 불타버린 것을 1600년대에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절 이름은 처음에 산 이름과 관련시켜서 은하사라고 하였는데, 장유화상이 인도로부터 와서 가야에 불교를 전파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서림사로 바꾸었다고 하며, 현재도 은하사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다.

현존 하는 당우로는 1983년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된 은하사 대웅전이 있다. 이 대웅전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설선당(說禪堂)이 있고 오른쪽에 명부전(冥府殿)과 종각(鐘閣)이 있다. 또 대웅전 뒤의 왼쪽에는 응진전(應眞殿)과 2동의 요사채가 있고 오른쪽에는 산신각(山神閣)이 있으며, 절 오른쪽 아래에는 현대식으로 지은 객사가 있다. 대웅전 앞에는 높이 5m 정도의 5층 석탑이 있고, 응진전 앞에는 3층 석탑이 있으나 모두 오래된 것은 아니다. 사찰 밑에는 신어산이라는 산명과 관련된 연못이 있다._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은하사 대웅전(銀河寺 大雄殿)

대웅전은 맞배지붕의 다포계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이루어진 대웅전은 임진왜란때 불에 타 없어졌으나 조선중기에 새로 지은 뒤 19세기 초까지 몇 차례 더 고쳐 지었다. 일반적으로 대웅전은 측면보다 정면의 길이가 더 크나 은하사의 경우는 정면과 측면의 길이가 비슷하여 차이를 보인다. 앞면의 공포 끝에는 연꽃 모양과 봉황머리 모양을 화려하게 새긴 반면 뒷면의 공포는 대체로 둥글게 새겨 소박하게 마무리 하였다.

대웅전 내부 벽면 전체에는 삼세불, 아미타내영도, 보살상, 신장상, 나한상, 도안상, 모란 등 모두 32점의 벽화가 그려져있다. 중심 벽화인 삼불회도와 아미타내영도는 다른 벽화들과 기법상의 차이가 보이나 전체적으로 18세기 이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시기의 벽화는 전해지는 작품이 드물기 때문에 벽화 연구에 좋은 자료이다._출처:은해사

 

 

 

 

 

 

은하사 명부전(銀河寺 冥府殿)

은하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은 지장보살, 도명존자, 무독귀왕의 삼존상과 시왕상 등 총21구이다.

발원문에 따르면 이 상들의 장소가 1687년(숙종 13년)김해도호부 동령 신어산 서림사 시왕전이라고 하였는데, 곧 지금의 은하사 명부전이다.

이 존상들은 1687년에 색난을 중심으로 순경, 행탄 등 조각승 8명이 제작하였는데, 이로써 주로 호남지역에서 제작 활동을 했던 색난파의 활동지역을 파악할수 있다. 특히 시왕상의 관모와 발 거치대에는 용, 봉황. 코끼리, 사자 등 다양한 동물을 표현하여 새로운 시왕도상을 보여준다. 조각 기법도 정교하고 섬세하며 형태의 비례나 양식 면에서 아담한 체형을 추구한 17세기 후반 조각 양식을 잘반영하고 있어 학술적, 예술적 중요성이 매우 크다._출처:은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