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안동 봉정사

승학2 2024. 4. 30. 19:02

봉정사(鳳停寺)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222(태장리 901)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천등산은 원래 대망산이라 불렀는데 능인대사가 대망산 바위굴에서 도를 닦고 있든 중 스님의 도력에 감복한 선녀가 하늘에서 등불을 내려 굴 안을 환하게 밝혀줘 ‘천등산’이라 이름하고 그굴을 ‘천등굴’이라 하였다.  그 뒤 더욱 수행에 정진하던 능인대사가 도력으로 종이 봉황을 접어서 날리니 이곳에 와서 머물러 산문을 개산하고 봉황이 머물렀다 하여 봉황새 봉(鳳)자에 머무를 정(停)자를 따서 ‘봉정사’라 명명하였다.

그뒤 6차례에 걸쳐 중수 하였으며 국보 제15호 극락전. 국보 제311호 대웅전. 보물  제1614호 후불벽화. 보물 제448호인 화엄강당.  보물 제449호인 고금당. 덕휘루. 무량해화. 삼성각 및 삼층석탑과 부속암자로 영산암과 지조암이 있다. 특히 고려 태조와 공민왕이 다녀가기도 한 아름다운 사찰이다. 2018년 6월30일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WHC)회의에서 세계유산 중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찰이다.

 

 

 

만세루(萬歲樓)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325호

 

이 건물은 대웅전 앞에 있는 2층의 누각형태를 한 건물로 사찰의 출입구에 해당된다. 1680년(숙종6)에 건립되었다고 전하는 이 건물은 원래 덕휘루(德輝樓)라 불렸으나 언제부터 만세루(萬歲樓)로 바뀐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건립 후 여러차례 보수가 있었다고 한다. 규모는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로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지형의 경사를 자연스럽게 이용하여 앞면은 2층이나 뒷면은 단층으로 처리하였다.  만세루는 17세기 후반의 건실하면서도 당당한 건축수법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어 조선시대 건축사 연구에 가치가 있는 문화재이다. _출처 봉정사

 

 

 

화엄강당(華嚴講堂)

보물 제 448호

 

이 건물은 승려들이 경전을 공부하던 곳으로 온돌방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남쪽에 2칸 부엌, 북쪽에 4칸 온돌방이 있다. 원래는 정면 4칸, 측면 4칸으로 현재의 온돌방 뒤쪽에 4칸의 마루가 있었다고 한다. 강당으로 사용한 건물이므로 불당(佛堂)에 비해 낮은 기둥을 사용하였다. 측면에는 중앙에 사각기둥 1개를 세워 대들보를 받치도록 하였으며 그 사이에 창을 냈다. 주심포(柱心包)계열의 익공(翼工)양식이다.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4호

 

이 불상은 안동군 월곡면 미질동에서 발굴된 것으로 그 곳에 있던 안정사에 보관되어 있었다. 본래는 연화좌대(蓮花座臺)에 안치된 석불인데 안정사 주지가 방에 안치하면서 금분을 칠해 원형이 다소 손상 되었다. 좌대(座臺)와 광배(光背)는 없어졌다. 그뒤 안동댐 건설로 안정사가 폐사 되면서 1973년부터 봉정사에서 보관하고 있다. 신체에 비해 작은 불두(佛頭)에는 나선형 머리카락과 큼직한 살상투가 표현되어있다.  당당하고 둥근 어깨에서 느껴지는 양감에 비해 가슴은 대체로 평평하며, 결가부좌를 튼 하반신을 높게 표현하여 안정감이 느껴진다. 손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취하고 있다. 이불상의 양식은 통일신라 하대의 방식과 유사하므로 제작시기를 9세기경으로 추정한다. 출처_봉정사

봉정사 삼층석탑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2호

 

봉정사의 극락전(極樂殿)앞뜰에 있는 이 탑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높이는 3.18m이다. 탑 기단부의 일부가 약간 파손되었으며 상륜부(相輪部)의 일부가 남아 있지 않았으나 거의 완전한 3층 석탑이다.

이중(二重) 기단의 방형 석탑으로서 기단부에 비해 탑신부의 폭이 좁으며 각층높이의 체감이 적당한 방면 폭의 체감율이 적고 지붕돌도 높이에 비해 폭이 좁아 처마의 반전이 약하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약간 둔한 느낌을 준다. 이탑은 봉정사의 극락전과 건립연대가 같은 것으로 추정되며  당대의 다른 석탑과 비교하여 특이한 점이나 미적으로 뛰어난 점은 없어나 전체적으로 고려 중엽의 석탑양식을 잘 갖추고 있다.출처_봉정사

 

봉정사 통일나무

크기와 수령이 서로 다른 느티나무들이 세월이 가면서 뿌리가 서로 합쳐저 마치 하나의 나무뿌리가 연결된 것처럼 보이는 신비한 느티나무군(群)들이다.

의상대사의 법성계 중 “중일절다중일(中一切多中一) 하나 중에 일체있고 일체중에 하나있으니 일즉일체다즉일(一卽一切多卽一) 하나가 곧 일체요 일체가 곧 하나라”는 의상조사의 법문처럼 화엄의 사상으로 대중이 화합하는 형국인지라 통일나무라고 부르고 있다. 가족들간에도 서로 의지하며 화합하고, 남과 북이 서로 다른면서도 함께 같이 살아가는 통일의 염원이 담겨있다._출처: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