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흥국사
여수 흥국사
전남 여수시 흥국사길 160
전라남도 영취산(靈鷲山)에 흥국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의 말사이다.
영취산 중턱에 자리한 흥국사는 고려 명종 25년(1195)에 고려 승려 보조국사 지눌(普照國師 知訥 1158-1210)이 세운 절이다.
나라가 흥하면 절도 흥한다는 뜻으로 절의 이름을 흥국(興國)이라 지었는데, 이는 나라가 안정되고 기운차게 일어나 매우 번창하시기를 기원하며 호국을 우선으로 하는 사찰이 되겠다는 염원을 담은 것이다.
흥국사는 몽골군과 왜구의 침입으로 페허가 되었다가 조선 명종15년(1560)에 계특대사가 다시 지었다. 그 후에는 꾸준히 사세를 확장해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 호국 불교의 성지라 부르는 흥국사는 임진왜란 때에 중들이 조직한 수군 의병의 근거지였다. 승병들은 자운과 옥형 두 승장의 지휘하에 충무공 이순신과 함께 바다를 지켰으며 전쟁 후에도 지역의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국가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명맥을 이어 나갔다. 경내에는 보물 10점을 비롯한 많은 문화재와 임진왜란 당시에 승병을 훈련하던 자리가 남아있다._출처 : 흥국사.
여수 흥국사 봉황루(鳳凰樓)
전남 여수시 흥국사길 160
봉황루는 부처님께 예불을 드리고 제반의식응 행하는 장소로 1729년 팔도도총섭인 덕린, 승통대장 찬민, 팔도도총섭 자헌스님등 300여 승군과 400여명의 일반 승려들에 의하여 지어졌다.
현재는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형 건물로 건물안에는 남장군 순절비문이 판각으로 걸려있으며, 승군의 성문니었던 공북루 현판과 선비들의 시가 판액으로 걸려있다._출처: 흥국사 홈페이지
여수 흥국사 대웅전(大雄殿)
전남 여수시 흥국사길 160
대웅전은 석가 삼존불을 모시는 곳으로 1624년(인조 2년)에 계특대사가 흥국사를 다시 세울 때 지어졌다. 1690년(숙종 16)에 내부를 확장하고, 2017년에 수리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용, 연꽃, 봉황 등이 그려진 단청이 건물 내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으며,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양옆에 제화갈라보살과 미륵보살이 불단에 모셔져있다.
삼존상 뒤로 석가모니의 설법 장면을 묘사한 탱화(보물 제578호)가 걸려있으며, 벽 뒤에는 관음보살을 그린 벽화(보물 제1862호)가 있다. 건물 외부의 기단에는 거북과 꽃게를 새겼고, 중앙의 계단 양쪽 소맷돌과 마당 괘불대에는 용을 새겼다. 여수 흥국사 대웅전은 조선 중. 후기의 대표적인 대웅전 건물의 하나로서 전체적으로 웅장하지만 조각, 단청 등을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_출처:흥국사

여수 흥국사 팔상전(八相殿)
전남 여수시 흥국사길 160
팔상전은 석가모니의 일생을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그린 그림을 모시는 전각이다. 흥국사 팔상전은 1690년(숙종 16)에 지었으며, 대웅전의 규모를 넓혀 지을 때에 남은 부재를 활용하여 지었다고 한다. 정면 3칸의 팔작지붕으로 대웅전의 버금가는 건물이다. 전각 안의 불단 위에는 주존인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있는 삼존상을 모셨고, 화려한 닫집을 설치하였다.
전각 안에는 원래 1917년 영봉스님이 그린 그림이 걸려있었으나 1970년대에 도둑맞았다. 지금은 1741년(영조 17)에 승려 화가 의겸 등이 석가모니의 영취산 설법 장면을 그린 그림만 남아있다. _출처 : 흥국사
*닫집 : 불상을 모신 자리 위에 장식으로 만들어 다는 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