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석굴암
경주 석굴암 석굴(慶州石窟庵 石窟)
국보 제24호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景德王) 10년(751)에 당시 제상이던 김대성(金大城)이 처음 건립하였는데 건립 당시에는 석불사(石佛寺)라 불렸다. 경덕왕(재위 742∼765)때에는 석굴암 외에도 불국사, 황룡사 대종등 많은 문화재들이 만들어져 신라의 불교예술이 전성기를 이룬다. 석굴의 평면 구조는 앞쪽이 네모나고 뒤쪽은 둥굴다. 백색의 화강암재를 사용하여 토함산 중턱에서 인공으로 축조된 깊이 14.8m, 높이 9.3m의 석굴안에는 본존불(本尊佛)을 중심으로 둘레에 천부상(天部像), 보살상(菩薩像), 나한상(羅漢像), 거사상
(居士像), 사천왕상(四天王像), 금강역사상(金剛力士像), 팔부신중상(八部神衆像)등 총 39체의 불상을 조각하였다.
인도나 중국의 석굴 사원과는 달리 화강암을 인공으로 다듬어 조립한 이 석굴은 불교 세계의 이상(理想)과 과학기술 그리고 세련된 조각 솜씨가 어우려진 걸작이다. 석굴암 석굴의 구조는 입구인 직사각형의 전실(前室)과 원형의 주실(主室)이 복도 역할을 하는 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360개의 넓적한 돌로 둥근 형태의 주실 천장을 교묘하게 축조한 것이다.
이 건축 기법은 세계에 유래가 드문 뛰어난 기술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김대성이 전세(前世)의 부모를 위하여 건립했다고 전하는 석굴암은 신라예술의 극치이자 동양 불교미술의 대표적 작품으로 평가되어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록 되었다.


















경주 석굴암 삼층석탑(慶州 石窟庵 三層石塔)
보물 제911호
석굴암 삼층석탑은 석굴암에서 동북쪽으로 약 150m 떨어진 언덕에 있는데, 두 겹으로 된 둥근 기단은 놓고
그위에 일반 석탑과 같은 3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얹었는데 이런 양식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것이다.
이 탑은 현제 높이는 3.03m이며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학계서는 짐작한다.